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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아무리 의료관광객 마음 사로잡고싶다지만 … ‘동해’가 ‘일본해’라뇨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3-10 19:00:48
  • 수정 2015-03-10 19: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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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성형외과, 병원 외국어버전 홈페이지서 동해 ‘일본해’로, 독도 ‘다케시마’로 표기

신데렐라성형외과가 활용한 독도 대신 ‘리암쿠르 암초’로 표기된 지도

성형업계가 또 ‘생각 없는’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강남 일대의 몇몇 유명 성형외과는 해외 환자용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동해’ 대신 ‘일본해’로, ‘독도’ 대신 ‘리앙쿠르암초’ 등으로 표시한 지도를 써오다 일부 언론의 문제 지적에 급히 수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월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신데렐라성형외과는 병원 홈페이지 ‘병원소개’ 코너의 ‘오시는 길’ 항목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다 언론의 지적을 받은 뒤 다음에서 배포한 지도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다.

이 병원은 한글 홈페이지에서는 문제가 되는 지도를 수정했지만 일본어 홈페이지의 병원소개 코너의 ‘오시는 길’ 항목에선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특히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로 표기하는 지도 대신 일본어 홈페이지에 일본인들이 보기 쉽게 다케시마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어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강남의 리젠성형외과도 마찬가지로 일본어 홈페이지 ‘오시는 길’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독도를 리앙쿠르암초로 표기하고 있었다. 서울 압구정 드림성형외과도 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10일 다시 확인해본 결과 신데렐라성형외과, 드림성형외과, 리젠성형외과는 여전히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와 리앙쿠르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성형외과는 한국 사람들이 이용하는 한글 홈페이지만 수정조치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이중적인 행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의료관광 활성화에만 신경쓰며 이같은 문제를 방치하는 행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최근 몇몇 성형외과의 수술실 생일파티 등 윤리적 문제, 대형성형외과에서 일어나는 비일비재한 셰도우닥터 수술, 성형 중 사망 등 성형수술 사고가 터지며 가뜩이나 성형외과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이 더욱 싸늘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데렐라성형외과 관계자는 “한국어 홈페이지는 수정했지만 해외번역 홈페이지는 미처 몰랐다”며 “바로 수정하겠다”고 해명했다. 드림성형외과 관계자도 “한국어 홈페이지 수정 후 확인하지 못했다”며 홈페이지를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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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다케시마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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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성형외과 일본어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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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젠성형외과 일본어 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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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티엘 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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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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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성형외과 일본어 홈페이지 일본해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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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성형외과 일본어 홈페이지 리앙쿠르 암초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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