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성궤양성대장염(UC, 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D, Crohn’s Disease) 성인환자에 대한 ‘베돌리주맙(Vedolizumab)’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추가로 입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제10회 ‘유럽크론병및대장염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sation)’에서 베돌리주맙의 3상 임상시험인 GEMINI I(궤양성 대장염), GEMINI II(크론병)와 오픈라벨 연장연구 장기안전성(GEMINI LTS)의 분석데이터가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장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인 베돌리주맙은 기존 치료제 혹은 항종양괴사인자(TNF, tumor necrosis factor)억제제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치료제에 대한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환자들에게 모두 적용되는 치료제로 미국과 유럽연합으로부터 이미 시판 승인을 받았다.
GEMINI I,II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베돌리주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유도/유지요법 임상시험이다.
GEMINI LTS는 현재 진행 중인 3상의 오픈라벨 연장 연구로, 치료에 대한 베돌리주맙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다.
세버린퍼메이르 벨기에 루벤대학병원 교수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치료제로서 베돌리주맙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클스미스 다케다 내과질환 글로벌 메디컬디렉터는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베돌리주맙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