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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노영수 한림대 교수, 강동성심병원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 취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3-03 14:37:08
  • 수정 2015-03-13 10: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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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9년 연세대 의대 졸업, 美 벤더빌트대서 연수 … 암 발생기관 최대한 보존, 삶의 질 높여

노영수 강동성심병원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은 노영수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2일자로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으로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두경부암 분야 권위자로 1979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한림대 의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벤더빌트대, 홍콩대 퀸메리병원에서 두경부 악성종양에 대해 연수받았다. 국내 최초로 강동성심병원 일송두경부암센터를 설립 및 운영해왔으며, 올해 최초의 단일암 병원인 두경부갑상선암병원장으로 부임했다.

이 병원은 독립적인 암병원으로 두경부암 환자의 ‘삶의 질 관리’를 목표로 예방, 수술, 재활 등 모든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입·코·목·혀 등 두경부암이 주로 발생하는 기관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먹고, 말하고, 숨쉬는 기능을 가능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암 발생 기관을 최소한으로 절제하는 노 교수의 미세수술법과 성형외과의 기관재건성형(유리피판술)을 병행하고 있다. 또 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재활의학과·신경외과·흉부외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진료과 의료진이 다학제팀을 구성했다.

병원 측은 말기 후두암 환자에 대한 후두보존적출술과 이하선암의 신경보존적출술 술기도 발전시킬 방침이다. 수술 후 원활한 재활치료를 위해 삼킴·발성·조음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연하장애클리닉을 활성화하고, 얼굴 주요 기관을 절제한 환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는 심리치료도 병행하게 된다.

노 교수는 “식이와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을 절제한 환자의 마음을 헤아려 삶의 질을 최대한 향상시키는 치료법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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