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치료제 대비 32.1% 저렴, 투약 편의성 개선 … 환자 약값의 5%, 3만450원 부담
동아ST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듀라스틴 주사액’
동아ST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인 ‘듀라스틴 주사액(성분명 트리페그필그라스팀, tripegfilgrastim)’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보험약가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치료제의 보험 약가는 60만9000원으로 1회 투여시 환자는 약값의 5%인 3만45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기존 출시된 지속형 치료제보다 32.1% 저렴한 가격이다.
듀라스틴은 독자적인 약효지속기술이 적용된 2세대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G-CSF, Granulocyte-colony stimulation factor) 바이오의약품이다. 임상 1~3상을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호중구감소증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고형암 및 악성 림프종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환자의 중증 호중구감소증 기간 감소’를 적응증으로 한다.
임상시험 결과 항암화학요법 주기당 호중구 수치를 측정해 여러 번 투여해야 하는 속효성 1세대 의약품보다 수용성을 더 증가시키고 혈액 내에서 장시간 약효를 유지해 주기당 1회 투여로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기간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식 항암제 PM은 “듀라스틴은 날마다 투여해야 했던 기존 약제의 불편함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고 투여 간격이 늘어나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개선했다”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듀라스틴 주사액의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1999년 1세대 G-CSF제제 류코스팀을 자체 개발했으며, 지난해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추가해 유전자재조합 G-CSF(rh- G-CSF) 전문회사의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호중구감소증치료제는 항암화학요법 치료시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암보조제다. 호중구는 세균이나 박테리아의 침입으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세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