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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봄 여신 만드는 ‘니트’ … 여성미 한층 높이는 ‘줄기세포가슴성형’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2-27 16:25:34
  • 수정 2015-03-02 16: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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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지방가슴성형 원리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보완 … 생착률 70%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이 높아져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

여대생 김모 씨(23)는 올 봄에는 타이트한 니트를 마음껏 입을 생각이다. 이번 겨울방학 드디어 고심하던 줄기세포가슴성형을 받은 것이다. 과거 자신의 가슴이 작다고는 생각했지만 개강파티에서 니트를 입은 김 씨에게 술에 취한 선배가 ‘앞뒤가 어딘지 모르겠다’는 도가 지나친 농담을 한 뒤로 콤플렉스가 심해졌다. 올해는 좋아하는 파스텔톤 니트로 여성미를 마음껏 드러낼 생각이다.

니트는 옷감 특성상 여성스럽고 단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고 보온 효과가 뛰어나 환절기 ‘기본 아이템’으로 꼽힌다. 그러나 신축성이 좋아 몸의 라인을 그대로 드러내게 된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가슴을 가진 여성에겐 단점을 드러나게 만든다.

이런 경우 적잖은 여성은 보정속옷을 착용하거나, 바스트크림으로 마사지하거나, 가슴을 키워주는 운동을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하지만 만족도가 높지 않아 실망하기 마련이다. 가슴은 특정 음식을 많이 먹는다고 크기가 커지거나, 운동을 한다고 줄일 수 있는 부위가 아니다.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가슴성형을 고려해야 한다.

보형물성형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적잖은 부작용, 부자연스러운 모양새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이 적잖다. 최근엔 어색하지 않고 원래 내 가슴 모양 그대로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인기가 뜨겁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이란 조직공학을 이용한 성형인 ‘지방이식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순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20~30%에 불과해 시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볼륨감이 사라지는 게 한계였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했다”며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70%대까지 끌어올려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줄기세포지방이식술은 원심분리된 지방의 일부에서 다시 줄기세포를 분리한 뒤 지방과 혼합해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것”이라며 “줄기세포가슴성형은 간단한 방법이 아니기에 장비가 충분히 준비 되어있고 경험이 다양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고 설명했다.

SC301성형외과는 개인병원으로는 최초로 극저온냉동시스템(CBS)을 도입, 수술 후 남은 지방을 건강하게 저장하고 있다. 2차 시술에서도 잘 냉동보관된 순수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쓴다. 병원은 휴리셀, TGI, 차스테이션 등 최신 줄기세포추출기를 갖추고 줄기세포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자동으로 추출, 분리해낸다.

신동진 원장은 줄기세포 가슴성형의 최초 개혁자로 줄기세포 성형의 효과를 십분 활용한 가슴성형법을 발전시켜 이식한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연구한 자료를 토대로 두 편의 논문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2013년엔 1년 동안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20~50대 200명의 줄기세포가슴성형 성적을 분석,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5㎝ 가량 가슴둘레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술받은 여성은 가슴 한쪽에 90㏄ 이상, 최대 260㏄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주입받았다.

신 원장은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킨다”며 “이 덕에 생착률이 높아져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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