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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이화의료원,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 … 현지 에이전시 4곳과 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2-25 11:14:40
  • 수정 2015-03-20 18: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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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보스톡·아르쫌·이르쿠츠크 방문, 의료기술 전파 … 아르쫌 제1병원과 연수교육·교류 논의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왼쪽 두번째)이 러시아 아르쫌 산부인과병원 의료진과 교류 협력 및 의사 연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러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4개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과 심기남 국제협력실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을 방문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적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했다.

대표단은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러시아 태평양주립대 의대(Pacific State Medical University)를 방문해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블라디보스톡 국제암심포지엄 및 클리니컬데이(Clinical day) 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의료진 연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에 위치한 의료관광 에이전시 4개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또 아르쫌 제1병원, 아르쫌 산부인과병원, 블라디보스톡 산부인과병원, 이르쿠츠크주립병원 등과 교류 협력 및 의료진 연수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의 행보는 20여개의 이르쿠츠쿠주 및 바이칼 지역 언론매체에 소개됐다.

백남선 병원장은 현지 교수 및 학생을 대상으로 유방암 수술법의 최신 지견에 대해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현지 에이전시는 물론 블라디보스톡, 아르쫌, 이르쿠츠크 등의 여러 기관과 다각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러시아 환자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점을 살리고 선진의료에 대한 러시아 환자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의료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원 측은 러시아 의료시장 공략하려면 중장기적인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향상이 중요하다고 보고 의료진 교육 및 상호교류, 의료선교, 다각적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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