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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지병원·삼성서울병원 ‘뇌사자 조직채취’ 업무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2-24 10:20:58
  • 수정 2015-03-03 1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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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사자 가족·일반인 대상 조직기증 캠페인 전개 … 상호 연락체계 구축 합의

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조직은행장(왼쪽 세번째부터)과 김상준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 지난 23일 ‘뇌사자 조직채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23일 뇌사자 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조직은행과 ‘뇌사자 조직채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뇌사자 가족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조직기증 캠페인을 펼치고 신속한 상호 연락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조직기증 의료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조직기증은 뇌사자의 뼈, 연골, 인대, 피부, 혈관, 신경, 심장판막 등 인체조직 11종을 결손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사람이 최대 100여명에게 조직을 기증할 수 있다.
김상준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사랑이 전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기증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신장이식의 선구자이면서 버거씨병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3년부터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이끌고 있다. 이 병원은 200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의료기관, 2010년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 현장 실사 및 실적 평가를 통과해 뇌사자판정대상자관리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다. 협약식엔 김 센터장과 김성주 삼성서울병원 조직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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