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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현대 여성의 이상적인 몸매, ‘줄기세포 가슴성형’으로 찾는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2-17 17:23:06
  • 수정 2015-02-25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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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형물 못잖은 확대 효과, 한쪽 당 200~250㏄ 주입 … 줄기세포 효과로 생착률 70%대까지 끌어올려

버즈피드가 공개한 현대 사회에서 각광받는 이상적인 여성의 몸매. 버즈피드 영상 캡처

최근 미국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고대 이집트부터 2000년대까지 이상적인 여성의 체형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는 시대를 나타내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제외하고 하얀 수영복 하나만 입은 여성들이 등장해 역사에 걸친 이상적인 여성의 체형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항상 변해왔다. 시대에 따라 풍만하거나 깡마른 몸매가 선호돼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이를 모두 갖춘 몸매가 각광받고 있다. 홀쭉한 배와 허리, 쭉 뻗은 다리,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가 조화를 이뤄야 ‘미인’으로 여겨지는 셈이다. 이를 ‘건강하지만 마른 체형’이라는 애매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요즘 추구하는 이상적인 체형은 ‘신이 내린 몸매’가 아닌 이상 만들어내기 어렵다. 예컨대 과거에는 가슴이 풍만하면 몸매도 풍만한 여성이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몸매는 날씬하되 가슴만 커야 하는 식이다.

특히 가슴은 유전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운동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이를 다듬는 데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성형수술을 결심하는 여성이 적잖다. 미국 등에서는 티가 나도 풍만한 가슴이 인기를 얻고 있어 보형물을 활용한 가슴성형이 선호된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자연스럽고 티가 나지 않는 자가지방이식을 활용한 가슴성형을 택한다.

이 성형법은 복부·허벅지 등 군살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추출한 뒤 오일, 깨진 지방조직 등 불순물을 제거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형물을 활용하지 않고도 자연스러운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하지만 이 시술의 최대 단점은 ‘생착률’이다. 결과는 예쁘고 자연스럽지만 생착률이 20~30%대로 낮아 효과 지속기간이 6개월 안팎이다.

이를 보완한 게 ‘줄기세포 가슴성형’이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 원장은 “자가지방 가슴성형의 원리는 그대로 가져오되 낮은 생착률 등 한계점을 보완했다”며 “추출한 지방을 체내 줄기세포와 장착시켜 생착률을 70%대까지 끌어올려 이식한 지방이 소실되는 양이 적어 한번 수술로 충분한 볼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에 붙어있어 우선 복부·허벅지에 지름 3㎜의 미세구멍을 하나씩 낸 뒤 지방을 추출한다. 가슴에 직접 주입할 지방은 남겨두고 나머지 지방을 줄기세포 추출 기계에 넣어 작동시키는데, 1시간 반 정도 지나면 지방세포가 분해되면서 줄기세포가 분리돼 나온다. 이때 자극받은 줄기세포는 활발히 움직이며 혈관내피세포를 만들어 혈관형성을 돕고, 이 줄기세포를 처음에 남겨 놓은 지방에 섞어준 뒤 가슴에 주입하는 과정을 거친다.

신 원장은 “지방이식만으론 보형물에 비해 가슴 확대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체형인 경우 약 1000㏄정도의 지방을 뽑아낼 수 있고, 한쪽에 흔히 사용하는 보형물의 크기와 비슷한 200~250㏄ 정도를 주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 시술의 안전성에 대해 강조했다. 신동진 원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성형수술법을 적법한 의료행위로 인정했다”며 “SC301성형외과에서 2010년 1~12월 줄기세포 자가지방 이식술을 받은 21~54세 환자 120명의 수술 후 경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 2주 후 환자 120명은 가슴 돌출 높이가 수술 전보다 평균 13.68㎜ 더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기가 빠지고 수술 부위가 어느 정도 안정된 6개월 후 내원한 16명의 돌출 높이는 평균 9.2㎜ 수준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결과에 만족했다”고 덧붙였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평균 가슴둘레가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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