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Euvichol)’이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PQ)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유비콜은 유바이오로직스가 2010년 국제백신연구소(IVI,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로부터 국내 독점적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한 콜레라 예방백신이다. 유비콜은 샨콜(Shanta)과 듀코랄(Crucell)에 이어 콜레라 예방백신으로는 세계적으로 세 번째 허가받은 백신이 될 전망이다.
이 백신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피험자 3600여명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임상 3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금년 상반기부터 콜레라가 상재하거나 발생이 우려되는 도미니카, 아이티,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이집트 등을 대상으로 유비콜 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비콜은 내년에 WHO의 PQ를 통과해 이후 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국제기구에 대량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