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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기술 미국 특허 취득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5-02-16 17:32:02
  • 수정 2015-02-25 18: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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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600만 달톤 이상 고품질 제품 미생물 발효기법으로 양산 … 불순물 적고 시장 넓어

일동제약이 최근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 국내를 시작으로 올 초 유럽과 미국 특허까지 차례로 획득함으로써 히알루론산 부문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기술은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에서 개발한 균주 ‘ID9103’의 발효를 통해 세계 최초 600만 달톤(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미생물 발효를 통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의 생산은 고도의 발효 및 정제기술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세계에서도 개발 사례를 찾기 드문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원료는 대부분 300만 달톤 이하이며 그보다 높은 분자량의 원료나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국에서 생산되는 기존 고분자 히알루론산은 주로 추출법이나 가교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이런 생산법은 닭벼슬을 이용하기 때문에 동물성 단백질이 잔류할 수 있으며 합성 시 첨가하는 가교제로 히알루론산의 순도가 떨어진다. 이에 비해 일동제약이 개발한 미생물 발효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순도가 높을 뿐 아니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분자량을 보이는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은 기존 저분자량 히알루론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알루론산은 무게 대비 최대 1000배의 수분 흡착력을 지니기 때문에 높은 흡착력과 탄성, 점성 등을 가지고 있는 천연 고분자 물질로서 인체의 피부나 관절 등에 집중 분포돼 있는 물질이다.

이 물질은 높은 흡습성과 고탄성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나 주름 개선 성형용 필러, 외과수술용 유착방지제, 점안제 등 의료 부문은 물론 화장품, 식품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시장 잠재성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 측은 이같은 독자적 초고분자 생산기술 및 분자량 조절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청주공장에 구축한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 GMP) 수준의 히알루론산 전용 생산시설이 무균 GMP 승인을 얻어 분자량 100만에서 600만 달톤까지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 무균원료를 생산할 채비를 마쳤다.

이 회사는 점안액을 시작으로 슬관절주사제, 유착방지제, 필러 등 히알루론산 원료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및 발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필러의 경우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개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 및 유럽(CE) 인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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