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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과도한 학업스트레스, 우리아이 성장에 ‘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2-12 11:48:29
  • 수정 2015-02-17 11: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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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9세 청소년 12.1% 자살충동 … 심리적 압박 잦으면 카테콜아민 분비돼 성장호르몬 억제

과도한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원래 방학은 학기 중 못가봤던 지역을 여행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며 푹 쉬는 시기였다. 방학숙제가 주어지긴 했지만 심리적 부담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방학 내내 학원에 앉아 영어 및 수학 문제와 씨름하고 있다. 필수 과목은 물론 벌써부터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들도 많다. 이처럼 성적 만능주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이미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2012년 정보공개센터가 13~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2.1%가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충동의 원인은 성적 및 진학 문제(39.2%), 가정불화(16.9%), 경제적 어려움(16.7%) 등으로 나타났다.

성장기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초조, 수면장애, 두통, 우울증 등을 유발하고 성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하고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에 문제가 생긴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오게 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키 성장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대전점 박승찬 원장은 “아이가 평소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고 있는지 파악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가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말 못할 고민이 있는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자주 나누고 학교생활에서 문제는 없는지 학교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아이들이 책 앞에만 매달려 활동량이 적어지면 성장판의 자극이 줄어들게 된다”며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때 분비되는 스트레스호르몬인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교감신경성 호르몬인 카테콜아민이 성장호르몬의 분비와 작용을 억제해 키가 덜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질병 발생률을 높이므로 방학 동안에는 아이를 적당히 쉬게 해야 한다. 또 성장호르몬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자녀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수시로 체크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해 주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총명탕으로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시켜 학습능력 향상을 돕는다. 한방치료로 면역력을 개선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키가 잘 자라게 되면 자신감이 상승해 학교생활이 즐거워지고 대인관계도 좋아질 수 있다. 학업스트레스로 성장이 부진한 아이는 좌·우뇌 학습법을 병행하는 것도 좋다.

한방에서는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가시오가피, 천마 외 17종의 천연한약재가 함유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인 성장탕을 처방한다.
소화기가 약해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창출, 백출, 생강, 맥아, 율무, 인진쑥으로 만든 한약을 사용한다. 한약 성분의 성장 특허물질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키를 키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아이의 체질에 맞는 처방을 따라야 만족스러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판 주위 혈자리를 자극시키거나 잠자기 전에 접착형 성장침을 혈자리에 붙여 놓으면 성장통을 완화시키고 키 성장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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