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설음식 칼로리표

다가오는 설 연휴, 다이어터들은 기름진 설 음식과 대면해야 될 상황에 걱정이 앞선다. 차례 음식은 대부분 고칼로리로 다이어트의 천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에 먹는 한 끼 식사 칼로리가 일일 권장섭취량(2000㎉ 기준)의 약 74%에 이른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설 음식 칼로리를 살펴보면 △떡국(1인분 640g) 457㎉, △잡채(1/2인분, 100g) 148kcal △완자전(5개) 140㎉ △새우튀김(3개) 301㎉ 등이다. 예컨대 점심식사로 떡국, 잡채, 동그랑땡, 새우튀김, 조기구이, 고사리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후식으로 약식·단감까지 챙겼다면 총 섭취열량은 한끼에 자그마치 1473㎉가 된다.

식약처는 설음식을 조리할 때 육류는 기름이나 껍질을 제거한 뒤 채소를 곁들여 요리할 것을 권한다. 짠 음식은 과식을 유발하므로 고칼로리 음식을 먹기 전에는 나물·채소·김·나박김치 등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먹는 게 도움된다.

김하진 서울 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명절에 살이 찌는 이유는 다양한 종류의 고열량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라며 “고기 재료보다 해산물 재료, 튀기거나 볶는 요리 대신 굽거나 삶은 음식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명절처럼 부득이하게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는 상황엔 기름 흡수 전용 타올을 활용하면 지방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칼로리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기름진 음식의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전이나 튀김 밑에 깔거나 위에 덮어주는 요리타올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유한킴벌리의 ‘크리넥스 칼로리라이트 요리타올’은 일반 키친타올보다 기름 흡수율이 약 2배 높아 한 장당 최대 120㎉(기름 13.3g)를 흡수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받칠 때에는 요리 후 프라이팬을 닦을 때에도 유용하다. 이 제품은 음식에 직접 닿는 타올인 만큼 식품위생법 기준으로 생산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