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인제대 부산백병원과 안신생혈관질환 신약개발을 위해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부산백병원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에서 발굴한 안과질환 신약후보물질의 실용화를 위해 중개연구 및 임상시험 과정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진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안신생혈관질환은 각막 염증으로 인한 시력저하, 당뇨병·고혈압·고령 등에 따른 망막 출혈로 중심시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이 병원 안신생혈관질환 특성화연구센터는 2012년 보건복지부의 병원특성화 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방글라데시 안질환 예방 및 치료역량 강화사업’ 주체로 선정돼 2020년까지 400만달러 규모의 한국-방글라데시 안과 친선 진료, 안보건 증진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유유제약은 실명으로 진행하는 대표적 4대 안과질환(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 및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수입의약품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