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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여드름흉터 자가치료 …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2-04 17:10:48
  • 수정 2015-02-06 11: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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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업데이트 버전 ‘XC 마이크로프로프락셀’로 정교하고 섬세하게 제거해야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이 마이크로프로프락셀 시술을 하고 있다.

최근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카페, 지식검색 등에는 관련 상품 정보와 체험담 등이 넘쳐난다. 관련 홈케어 정보는 일상적인 관리 수준을 넘어 의학적 치료 개념에 가까워 자칫 피부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괴롭히는 여드름에 대한 정보도 차고 넘친다. 이 중 상당수는 기능성 제품과 관련된 광고성 정보다. 특정 제품이나 기기를 이용하기만 하면 여드름이 좋아진다고 기술된 것은 대체로 광고성일 확률이 높다. 생활습관과 관련된 정보라도 잘못된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다.

최근 여드름 흉터를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이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세침을 이용해 피부를 자극하면 피부가 재생되면서 흉터를 없앨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자칫 흉터를 없애기는커녕 흉터를 키우고 색소침착까지 일으킬 수 있다.

최원우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때 피부에 상처를 입혀 피부가 자연스럽게 재생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은 맞지만 자가치료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여드름 흉터치료는 피부과 전문의조차 신중하게 접근하는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드름 흉터는 개인마다 크기, 모양, 현재 피부상태 등이 모두 달라 특정 제품으로 일률적으로 개선되는 게 아니다”며 “집에서 스스로 상처를 입히다 자칫 위생 문제 등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되도록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부에 나타난 여드름을 초기에 방치하거나 자가치료를 하다가 상태가 나빠진 후 피부과를 찾는 이들이 상당수다. 민간요법이나 홈케어로 피부가 개선된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병원에 비해 감염관리가 취약한 상태에서 섣부르게 피부에 상처를 입히면 세균·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심각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등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 붉은기(홍반)에 색소침착까지 더해져 시간·경제적으로 큰 비용을 부담해야 하므로 웬만하면 자가치료 대신 일찍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최근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여드름흉터 치료법 ‘마이크로프로프락셀’(MFP)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여드름 흉터 부위에 레이저로 미세한 상처를 입혀 피부가 재생하는 과정을 통해 흉터를 없애는 시술이다.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XC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기존보다 정교한 치료가 이뤄진다. 정상 부위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치료 시 느꼈던 통증도 크게 개선했다.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장점이다. 한번 시술은 기존 프락셀 치료의 5배 정도 효과를 내므로 치료에 부담감을 느꼈던 학생이나 바쁜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하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5일 정도 치료받으면 된다.

피부 재생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모공축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시술 과정에서 생성된 콜라겐이 진피 탄력을 증가시키고 모공을 조여준다. 기존 시술로 치료하기 까다로웠던 코, 미간 등 미세한 부위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준다.

다만 같은 방법이라도 시술하는 의료진의 임상경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병원 선택시 의사가 여드름 흉터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최원우 원장은 “마이크로프로프락셀은 정교하고 섬세한 시술로 의료진이 느끼는 피로감이 큰 편”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 의료진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제대로 된 시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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