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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무한도전 김태호PD 성형설? 놀라운 ‘치아교정 전후’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29 11:15:29
  • 수정 2015-02-03 15: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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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골격 부조화 바로잡아 아름다운 얼굴형으로 변신 … 자가결찰방식·투명교정 인기

정명호 뉴페이스치과병원장

최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이 초창기 방송을 회상하며 김태호 PD의 외모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정형돈 씨는 방송에서 김 PD에게 “못생겼었는데 치아교정하더니 사람 됐다”며 “혹시 성형한 게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 PD는 “그냥 이만 닫았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다른 멤버들도 “나도 치아교정 받아볼까?”라며 관심을 보였다. 최근 김태호 PD가  치아교정으로 ‘외모 포텐셜’을 터뜨리자 치아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교정은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잡아 건강한 구강조직 및 아름다운 얼굴형으로 변할 수 있다. 문제는 교정치료 시 부착하는 금속 교정장치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는 점이다.

흔히 ‘메탈교정기’로 불리는 교정장치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교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최근 심미적인 효과가 뛰어난 ‘데이몬클리어 교정’이나 ‘클리피씨 교정’ 등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이몬클리어 교정은 자가결찰방식 치아교정장치로 교정용 철사와 교정장치를 결찰해주는 고무링·미세철사 등이 필요 없다. 브라켓에 장착된 슬라이딩 도어방식의 클립(뚜껑)을 여닫는 것으로 간편하게 교정용 철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치아색과 유사한 브라켓을 치아 표면에 붙여 치아교정이 진행되는 신개념 교정법으로 흔히 ‘연예인 치아교정’으로 불린다.

와이어 간 이동이 자유로워 불편과 통증이 적고 치아 이동속도가 빨라 만족도가 높다. 단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정장치다. 브라켓 크기가 기존 교정장치보다 작아 심미성이 우수하다.

정명호 강남역 교정치과 뉴페이스치과병원장(서울 신논현역 인근)은 “메탈 대신 화이트와이어를 쓰면 교정용 와이어조차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와이어를 자주 교정할 필요가 없어 치과 방문 기간이 긴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클리피씨교정은 자가결찰 교정 중 하나로 비뚤어진 치아나 돌출치아를 교정하는 데 효과가 뛰어나다. 세라믹 브라켓에 클립이 달려있는 형상을 띠며, 교정 브라켓에 뚜껑이 달려 있어 교정치료 단계별로 와이어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캡 부분이 치아색에 가까운 은색을 띄고, 결찰철사가 없어 찔리지 않는다. 따라서 교정치료 기간 동안 관리하는 게 수월하다.

브라켓과 와이어간 마찰이 적어 치아배열이 기존 장치에 비해 빠르다. 내원 간격은 6~8주로 길고, 치아교정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어서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선호하는 교정법이다.

최근 각광받는 교정법 중 하나가 ‘인비절라인’ 즉 투명교정이다. 환자의 치열과 치아뿌리 상태에 맞는 교정틀을 투명하고 얇은 막으로 만들어 전체 치아에 씌우는 방식이다. 재료가 투명해 교정기를 착용했는지 쉽게 알아볼 수 없다. 보통 교정틀을 1개당 2주 정도 사용하고 다음 단계의 교정틀로 교체한다. 일반적으로 치아는 한 달에 1㎜씩 이동하는데, 치아가 3~6㎜ 정도 움직이면 가지런한 치아를 연출할 수 있다. 심미적인 장점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자유롭게 뺐다 꼈다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정명호 원장은 “교정틀 두께가 0.3~0.7㎜ 정도로 얇아 장착 후 발음하는 게 어렵지 않다”며 “무엇보다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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