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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스마트폰 사용 많은 ‘엄지족’, 손방아쇠수지증후군 주의보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1-26 19:02:26
  • 수정 2015-01-27 17: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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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새 2만명 증가, 손가락 구부릴 때 ‘딸깍’ 소리 … 치료 미루면 만성 염증질환 유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는 2011년 13만8359명에서 2013년 16만236명으로 2만명 이상 증가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엄지족’이라는 키워드가 인기검색어로 등장했다. 엄지족은 스마트폰이나 패드PC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엄지손가락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정보를 검색하는 젊은 세대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방아쇠수지증후군 등 근육통을 앓는 엄지족의 수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방아쇠수지증후군 환자는 2011년 13만8359명에서 2013년 16만236명으로 2만명 이상 증가했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딸깍’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느껴지면 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장시간 손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손가락에 반복적인 힘이 가해지면 힘줄이 지나가는 관이 어긋나면서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느껴진다. 엄지손가락과 3~4번 손가락에서 자주 발생한다.
40~60대 여성의 경우 빨래나 설거지 등 반복적인 가사일로 인해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송주현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다가 손가락이나 손목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만 이를 치료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경우는 극소수”라며 “처음에는 별 게 아닌 뻐근함에서 시작하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질환의 원인이 되고,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는 방아쇠수지증후군이나 손목터널증후군 등을 봉침이나 약침으로 치료한다. 항염증, 근육 및 인대의 긴장 완화, 신경계 강화 등 효과를 나타낸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가락의 반복적인 사용을 피하고 손 부위를 자주 풀어줘야 한다. 송 원장은 “직업적으로 손가락과 손목을 많이 쓰는 사람은 퇴근 후 따뜻한 물에 손을 10분 정도 담그고, 핸드크림 등을 바른 뒤 마사지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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