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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환자 4년새 5.5% 증가 … 20대 이하 제외 전 연령대 늘어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01-25 14:43:03
  • 수정 2015-01-26 12: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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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양 방치하면 심부전·불임 올수도 … 예방법 없어 정기검진 통한 진단 받아야

자궁근종 환자가 최근 5년새 5.5% 늘고, 진료비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같은 2009~2013년 ‘자궁근종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09년 23만7000명에서 2013년 29만3000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비도 약 1000억원에서 약 129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10만명당 진료인원은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늘었으며 60대 이상 연평균 증가율이 14.2%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50대와 30대(5.2%), 40대(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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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진료인원의 비중분포에선 40대가 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대를 포함한 30대와 20대 이하 비중은 매년 줄었으며 50대와 60대 이상은 진료인원 및 비중이 모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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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한 발생이 늘어나지만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과 관계성이 높아 폐경 이후에는 크기 변화가 많지 않다”며 “50~60대 진료인원이 증가한 원인은 폐경 후 호르몬제제의 잦은 복용으로 질출혈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평소 자각하지 못했던 혹을 발견한 경우”라고 말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을 이루는 평활근세포의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종양이 발생하는 것으로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생리과다, 생리통, 불임, 성교통, 골반염, 빈뇨 등이 보여지기도 한다. 자궁근종을 방치해 크기가 커질 경우 방광, 직장, 요관 등과 유착돼 수술시 여러 후유증이 남는다. 월경과다가 지속되면 빈혈이 발생해 심하면 심부전으로 빠지며 불임도 올 수 있다.

치료법은 자궁근종제거술, 전자궁적출술, 혈관색전술 등이 있다. 종양만 제거하는 자궁근종제거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재발의 위험성이 뒤따른다. 최근 마취나 입원이 필요없고 흉터도 작은 고주파제거술이 고안됐다.
전자궁적출술은 자궁근종을 포함한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로 입원 및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회복기간이 길지만 재발이 없는 확실한 수술법이다. 혈관색전술은 자궁근종을 키우는 동맥을 막는 것으로 영양소 및 산소 차단으로 근종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증상이 없다면 의사와 수술 여부를 상의하고 재발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눠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추적 관잘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수술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자궁근종은 발생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예방법도 딱히 없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검사는 산부인과 초음파가 기본적이다.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가 시행하는 자궁초음파는 국가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의 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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