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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주름 고민에 슬픈 당신, ‘오리지널 독’을 품어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22 17:09:10
  • 수정 2015-01-22 1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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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톡스’ 세계 최초 액상제형 보툴리눔톡신, 정량시술에 용이 … 수분관리 병행시 ‘동안 피부’

한국 메디톡스의 이노톡스주는 A형 보툴리눔독소 중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된 액상 제형 제품으로, 정량 시술에 용이하다.

나이를 느끼게 만드는 강력한 요소 중 하나가 ‘주름’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2년 발표한 결과 국내 소비자(65%)는 노화요소 중 주름에 가장 많이 신경쓰고 있었다.

주름을 없애려는 사람은 가장 먼저 보톡스, 즉 ‘보툴리눔독소’부터 떠올린다. 이 독소의 효과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로 눈가의 근육이 떨리는 안검경련을 치료하던 중 눈가·미간의 주름도 없어지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에 착안해 연구 결과 오늘날 주름치료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보톡스는 미국 제약회사 엘러간사의 보툴리눔톡신 상표명이다. 이 회사는 보툴리눔독소를 세계 최초로 보톡스라는 상표로 상품화했으며, 질환치료 및 미용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보툴리눔독소라고 해서 다 같은 ‘독’이 아니다. 보툴리눔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 botulinum)이란 혐기성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로 총 7개 종류가 있다. 이 중 보툴리눔 독소 A형·B형이 정제돼 의학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A형 독소다.

현재 상품화된 A형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조상은 1970년대 보툴리눔 연구가 활발했던 위스콘신대 실험실 균주인 홀 스트레인(Hall strain)이다. 이 균주를 활용한 보툴리눔독소의 제조공법은 논문으로 발표돼 보툴리눔독소에는 따로 ‘제조 특허’가 없다. 즉 적절한 균주를 갖고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한 제조 노하우인 셈이다.

다양한 보툴리눔독소 제품은 독소를 분리·정제하는 제조공정, 독소 외 복합단백질 크기 및 존재 유무, 독소의 유효성분을 안정화시키는 안정화제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국내서 시판되는 보툴리눔독소 A형(Hall strain)으로는 미국 엘러간사의 ‘보톡스’, 프랑스 입센사의 ‘디스포트’, 한국 메디톡스에서 생산하는 ‘메디톡신주’·‘이노톡스주’ 등이 있다.

보톡스의 경우 처음엔 냉동보관용으로 출시됐으나 2004년부터 냉장보관용으로 바뀌었다. 이는 분말 형태로 시술 전 생리식염수에 희석한 후 냉장보관해야 한다.

반면 이노톡스는 A형 보툴리눔독소 중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된 액상 제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안정화제로 사용되던 알부민과 비동물성배지를 이용한 ‘협기성 미생물 발효기술’로 동물성 유래물질까지 완전히 제거했다. 혐기성 미생물 발효기술은 정현호 메디톡스사 대표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노톡스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제품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액상 제형으로 별도 희석 과정이 필요 없어 시술이 용이하고, ‘정량’ 시술에 적합한 게 장점이다.

주름이 걱정돼 보툴리눔톡신을 맞았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주름을 관리하려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게 뒷받침돼야 한다. 이 가운데 ‘수분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수분은 피부의 탄력성과 회복 능력에 30%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

매일 아침 세안할 때 뜨거운 물을 피하고, 수분크림을 발라 수분도를 유지해야 한다. 수분크림에는 표피의 수분손실을 줄이고 각질층에 수분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밀폐성분과 보습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 성분은 피부 유연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체내 수분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평균 2.2ℓ의 물을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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