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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십자인대파열, ‘인대 두가닥재건술’로 무릎 안정성 높인다
  • 박영식 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
  • 등록 2015-01-22 15:59:06
  • 수정 2015-01-30 10: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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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손상자에 권장, 수술후 인대 강도 강해져 … 부분 파열시 보강술, 통증 없고 회복 빨라

박영식 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

최근 겨울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각종 부상을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무릎은 사용량이 많은 만큼 부상도 자주 발생한다. 십자인대파열은 무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손상이다.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성된다. 전방십자인대는 종아리뼈가 앞뒤로 움직이거나, 무릎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관절이 과도하게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 관절 전반의 안정성을 높인다. 진행 속도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즐기다가 파열되는 사례가 많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관절의 앞뒤 이동이 불안정해지고, 관절 안에 출혈이 생기며, 종창이 나타난다. 무릎에서 ‘퍽’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 무릎관절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받는 게 좋다. 치료를 미루면 2차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거나,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으면서 연령에 상관없이 퇴행성관절염이 올 수 있다.

최근에는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두 가닥으로 원래 인대와 비슷하게 만드는 수술이 시행되면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두가닥 인대재건술은 한가닥 인대재건술보다 인대 강도가 강하고, 무릎관절의 안정성이 높다. 수술 후 단기 결과에서도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평소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두가닥재건술을 받는 게 좋다.

전방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됐을 땐 끊어지지 않은 부위는 그대로 보존하면서 파열된 곳에만 새 인대를 만들어 넣어주는 보강술을 실시한다. 원래 전방십자인대가 남아있으면 무릎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고유위치감각을 보존할 수 있다. 또 원래 인대로부터 혈액이 공급돼 이식된 다른 인대의 정착이 쉬워진다.
장기 연구결과 파열된 인대만 선택적으로 재건하는 보강술이 통증도 없고 회복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활동 중에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부상이 발생할 때가 많다. 운동 전 천천히 준비운동을 해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체온을 높이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진행 속도가 빠른 운동을 즐길 때에는 몸의 방향을 갑자기 꺾거나 회전하는 동작을 삼가고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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