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혁신실 QA팀 중심으로 위원회 구성 … 의료기기·전산시스템 집중 투자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열린 ‘2주기 의료기관 인증서 수여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료기관 인증 2주기 평가에서 재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에도 국내 병원 최초로 신청서를 제출해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정부 조사팀은 지난해 10월 21~24일 강화된 2주기 인증 기준에 따라 항목을 평가했다. 이 병원은 의료혁신실 QA(Quality Assurance)팀을 중심으로 각종 위원회와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등을 구성했으며 의료기기, 장비, 전산시스템 개선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 19일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열린 ‘2주기 의료기관 인증서 수여식’에는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정연한 감사, 김희중 진료부원장, 곽순헌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김명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오 병원장은 “모든 교직원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개선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인증은 환자 중심 의료환경을 정착시키고 원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기회이자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인증제는 환자 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인증 자격은 4년간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