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5병상, 일평균 외래환자 3000명 … 갑상선·게임과몰입치료센터 육성 등 미래의료 선도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과 김세철 명지병원장(전 중앙대의료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열린 흑석동 이전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서울 흑석동 이전 10주년을 맞아 지난 16일 원내 중앙관 4층 동교홀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미래 목표와 전략을 ‘가장 안전한 병원’, ‘가장 친절한 병원’, ‘진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정했다. 또 갑상선센터·소아진료탑팀·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 발전, 융합 및 다학제통합팀(Team) 진료를 통한 특성화 및 차별화, 신의료기술과 연구 활성화 등으로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병원은 2005년 1월 18일 서울시 필동에서 흑석동으로 이전했으며 2008년 두산 재단 인수, 2011년 용산병원 통합 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다. 현재 845병상을 보유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일평균 3000여명의 외래환자가 방문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전국 43개 의대 중 교수 1인당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편수 5위권 이내를 기록할 만큼 우수한 연구 업적과 의료진의 역량을 갖췄다. 2011년엔 다빈치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해 500례 이상 수술을 실시했다. 이밖에 외국인환자 진료 활성화, 헌혈센터 개설, 인간·정보기술 임상연구소 운영, 베트남 큐-헬스(Q-Health) 사업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시행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 인증, 고객중심경영대상 및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수상,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과거를 돌아보고 병원의 현재와 미래, 특성화센터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1부는 김세철 명지병원장(전 중앙대의료원장)이 좌장을 맡아 △중앙대병원의 과거(김건상 명예교수) △중앙대병원의 현재(김명남 중앙대병원 부원장) △중앙대병원의 미래(차영주 중앙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등이 발표됐다.
홍창권 중앙대 의대 학장이 좌장을 맡은 2부는 이 병원 특성화센터인 갑상선센터(센터장 조보연 교수), 심장혈관·부정맥센터(센터장 김상욱 교수), 소화기센터(센터장 김재규 교수), 척추센터(센터장 박승원 교수)의 발전전략이 소개됐다.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흑석동 이전 10주년을 맞아 병원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구상하며, 다정·긍정·열정을 바탕으로 힘차게 도전함으로써 국내 의학계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