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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루비족·나우족이 선택한 안티에이징 시술 ‘메가실리프팅’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5-01-16 17:20:29
  • 수정 2015-01-21 17: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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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보다 6배 강력 … 탄력 필요한 부위엔 ‘모노실’ 촘촘히, 주름 깊은 곳엔 ‘메가실’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

요즘 TV 드라마에서 각광받는 40~50대 여성 캐릭터는 진부한 아줌마가 아닌 ‘루비족’, ‘나우족’을 표방한다. 루비족은 ‘신선하고(refresh), 비범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다(young)’는 뜻의 영단어 첫 글자를 따 와서 만든 단어다. 40~50대에도 젊고 아름답게 외모관리에 철저한 중년 여성을 일컫는다. 나우족도 루비족과 비슷한 개념으로, ‘new old women’를 줄인 말이다. 풍족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기관리에 아낌없는 투자하는 여성을 말한다.

장미희, 김성령, 전인화, 김희애 씨 등이 루비족·나우족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이들은 마담 브랜드나 골프의류에 만족하지 않고 20~30대 젊은 패션에 과감하게 도전한다. 이를 소화해내려면 몸매나 피부관리에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려면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피부관리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요즘엔 빠른 효과와 짧은 회복기간이 장점인 ‘실리프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리프팅은 피부 진피층 아래에 주사바늘로 의료용 실을 삽입, 처진 피부를 당겨준다. 시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으면서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어 요즘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리프팅 시술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엔 ‘메가실리프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시술은 실의 종류 및 삽입법이 정해진 기존 시술과 달리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실을 최적화된 방법으로 삽입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실리프팅에 비해 6배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원신 웰스피부과 원장은 “사람마다 얼굴골격, 피부 상태 등이 제각각이므로 개인의 상황에 맞게 디자인한 뒤 메가실리프팅 시술을 진행해 효과가 더욱 뛰어나다”며 “시술 직후에도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6개월 동안 콜라겐이 재생되면서 꾸준히 탄력이 증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피부를 절개한 후 늘어진 피부를 봉합하는 기존 안티에이징 시술은 부종, 흉터 등을 유발할 우려가 높았다. 반면 실리프팅은 빠른 시간 내에 주름을 펴주고 지속적으로 피부 탄력을 높여준다. 이는 실의 성분이나 형태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메가실리프팅은 이같은 차이점에 주목, 피부 상태·처진 정도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실을 필요에 따라 삽입해 최상의 효과를 이끌어낸다. 예컨대 탄력이 필요한 볼엔 탄력 강화 효과가 뛰어난 ‘모노실’을 사용하되 최대한 촘촘하게 시술한다. 주름이 깊이 패인 입가에는 당겨주는 효과가 뛰어난 ‘메가실’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 시술은 당기는 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녹는실리프팅에 비해 피하조직을 여섯군데 더 고정시키는 ‘6포인트 픽세이션(6PF, 6Point Fixation) 테크닉’을 적용, 리프팅 효과를 6배 늘렸다. 피부층 두께, 지방량, 처진 방향 등을 정확히 파악하므로 실을 삽입한 부위에 멍이 들거나 실이 돌출돼 울퉁불퉁 함몰되는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시술 전 ‘정품실 사용여부’도 체크해봐야 한다. 이원신 원장은 “무허가 실을 사용하면 시술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거나 실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라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정품실을 사용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가실리프팅은 시술 후 따로 관리해야 할 부분은 없다. 하지만 마사지를 받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시술 부위에 압력을 가해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어 가급적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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