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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담배·커피·나트륨 ‘3총사’ 줄이면 새해 건강 업그레이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5-01-05 19:10:40
  • 수정 2015-01-07 2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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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 많아 척추통증 악화시켜 … 아침엔 커피보다 흰우유 효과적

‘건강관리’는 새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목표다. 담배, 커피, 나트륨을 멀리하는 생활습관만으로 척추·관절 건강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새해가 되면 많은 애연가들이 금연을 선언한다. 흡연은 보통 호흡기질환과 연관되지만 허리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니코틴 성분이 체내에 쌓이면 칼슘과 미네랄을 감소, 척추 사이 추간판에 미세한 골절과 허리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2012년 미국 로체스터대 의대의 글렌 레히틴 박사는 척추수술이나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의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금연이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흡연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액순환을 방해해 척추 추간판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금연에 성공하는 것만으로도 부분적 골손실이 회복되고 통증이 줄어든다.

하동원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금연을 위해 애용하는 전자담배도 니코틴 함량이 많아 척추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평소 만성요통이나 관절통증이 자주 나타날 경우 굳은 마음으로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당 커피섭취 횟수는 12.3회로 단일 메뉴 중 가장 많다.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칼슘을 배출시켜 뼈를 약하게 해 척추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이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밀도가 빠르게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커피를 다량으로 섭취하면 골다공증 발병 시기가 앞당겨진다. 따라서 요통 환자나 폐경기 여성은 커피 대신 물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게 좋다. 굳이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아무것도 첨가하지 말고 말린 과일과 같은 디저트를 곁들이는 편이 낫다.

박영목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카페인은 척추관절을 약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며 “아침에 커피 대신 흰 우유를 마시면 단백질과 칼슘이 보충되고 몸의 피로가 풀린다”고 설명했다.

골절 없이 건강한 뼈를 유지하려면 나트륨을 멀리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나트륨줄이기운동본부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을 크게 웃돈다. 특히 201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WHO 기준 대비 2.4배를 섭취하고 있었다.

나트륨을 장기간 과다섭취하면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 섭취된 나트륨은 혈액 속 칼슘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 짠 음식은 순환기질환과 비만을 유발해 관절과 척추에 무리를 준다.

국, 찌개, 젓갈류 섭취를 줄이고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간이 너무 싱겁게 느껴질 땐 소금 대신 후추, 마늘, 양파 등으로 맛을 보완할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와 청어 등은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된다. 땀으로 염분을 배출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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