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권 압구정 더블유성형외과 원장

연말 시상식의 꽃은 여배우들의 ‘드레스’다. 매년 연말시상식이 그렇듯 여배우들은 몸에 착 붙는 밀착드레스나 등이 훅 파인 반전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풍만한 가슴과 애플힙을 드러내는 밀착드레스다.

이같은 ‘밀착패션’은 비단 레드카펫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연말파티·신년행사를 준비하는 여성은 타이트한 레이스원피스나 니트원피스 등을 즐겨 찾는다. 아무래도 몸매가 드러나면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이같은 옷을 입고 싶어도 처진 엉덩이 때문에 망설이는 여성도 적잖다.

이들은 처진 엉덩이를 보완하는 엉덩이뽕이나 뽕팬티를 착용해 볼륨을 높여보려고 애쓴다. 각종 매체에서 소개하는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애플힙’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뽕팬티는 일시적일 뿐이고, 식이요법과 운동은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에 따라 엉덩이라인을 바로잡아 탄력 있게 바꿔주는 ‘힙업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성형외과에서는 개인의 엉덩이 모양에 맞는 맞춤형 힙업 프로그램인 ‘더블유힙업성형’을 시행하고 있다. 엉덩이 모양을 여성형·남성형·호리병형·거꾸로 뒤집힌 식빵형·하트형·복숭아형 등 6개로 세분화해 각각의 모양에 따라 디자인한다. 이후 보형물과 지방흡입 등으로 아름다운 엉덩이를 만들어준다. 수술 후 통증이 나타날까봐 겁먹는 환자들을 위해 무통마취 키트와 통증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힙업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형물이다. 엉덩이에 넣는 보형물은 앉거나, 움직일 때 강한 압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힙업 전용 엉덩이보형물을 사용해야 한다. 미국이나 브라질의 보형물은 엉덩이가 작은 한국인에게는 맞지 않아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보형물을 사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박봉권 압구정 더블유성형외과 원장은 “처진 엉덩이가 올라 붙으면 다리가 길어 보여 신체 비율이 보기 좋게 맞춰져 아름다운 라인을 얻을 수 있다”며 “신체의 무게를 견뎌내야하는 엉덩이를 수술하는 만큼 엉덩이수술에 대한 노하우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