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흑석동 주민센터에 ‘사랑의 쌀’ 10㎏ 100포 기증
탤런트 박정수 씨(왼쪽)가 30일 중앙대병원 일일 명예 원장을 맡아 병실에서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30일 탤런트 박정수 씨를 일일 명예 원장으로 위촉하고 병원장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2010년부터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환자와 간호사를 직접 만나 악수와 포옹으로 격려하고 기념사진도 찍으며 병원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고충을 들었다. 병원을 방문한 내원객에게 송년 인사를 건냈고 보험심사팀과 영양관리팀을 둘러봤다.
박정수 명예 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병원장으로서 환자와 직원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중앙대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와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덕 원장은 “이번 이벤트로 환자에게 한발 다가서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고객에게 친근하고 환자와 직원 입장에서 이해하고 노력하는 병원이 되도록 병원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병원은 30일은 서울시 흑석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100가구에 10㎏ 쌀 100포를 기증했다. 김성덕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준비한 쌀을 전달했다. 쌀은 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