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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BMS의 수술불가·전이성 흑색종 치료제 ‘여보이’, 국내 허가
  • 현정석 기자
  • 등록 2014-12-22 16:11:53
  • 수정 2014-12-27 11: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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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S·오노약품, 이달부터 공동판촉 시작 … 강력 항암표적면역제, 장염 등 이상반응 초래

한국브리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치료제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 ipilimumab)가 허가됐다고 22일 밝혔다.

BMS는 한가지 이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수술 불가능 또는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여보이의 유효성을 카플란-마이어법을 통해 추정한 결과 1년 생존율이 46%, 2년 생존율이 24%였다고 소개했다. 전이성 흑색종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502명 환자 추적관찰에서 여보이와 다카바진(DTIC, dacarbazine) 병용군의 4년 생존율이 19.0%, DTIC 단독군은 9.6%이었다. 또 병용군의 3년 생존율 역시 21.2%로 단독군에 비해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다. 

재조합 인간 단일클론 항체인 여보이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면역 항암요법으로 세포독성 T림프구 항원-4(CTLA-4)를 차단한다. 면역 항암요법제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으로 인해 면역 매개 이상반응(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모든 기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 중 가장 흔한 중증 부작용으로는 장염, 간염, 피부염, 신경병증, 내분비병증 등을 꼽을 수 있다.  

한국BMS제약과 오노약품공업주식회사는 이달부터 여보이에 대한 공동판촉을 시작한다.

김은영 사장은 “여보이의 국내 허가는 14년 이상 연구개발이 축적된 결과”라며 “여보이는 환자의 면역계가 암과 싸우는 것을 돕는 여러 약물로 이뤄진 자사의 강력한 면역종양학 제품군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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