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컴플렉스 웨딩홀 전경

차병원그룹은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직원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결혼을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차바이오컴플렉스 웨딩홀을 무료로 대여해줄 방침이다. 이 웨딩홀은 내년 5월까지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결혼식 전후에 필요한 건강검진 등 웨딩관리도 지원키로 했다. 배우자는 물론 직원의 부모도 동일한 검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출산 후엔 출산 분만비를 50% 이상 할인해주고 차병원 산후조리원을 우선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한다.

내년 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당차병원 국제진료팀의 최지현 씨는 “웨딩홀을 구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예약도 어려웠던 상황에서 결혼은 물론 출산까지 파격적인 지원을 받으니 든든하다”며 “회사의 다양한 혜택에 부모님과 신랑이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룹 관계자는 “산부인과로 시작한 병원인 만큼 최근 저출산 문제에 상당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국내 산부인과 대표병원으로서 출산장려 정책에 앞장서기 위해 임직원의 결혼 및 출산에 대한 복지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