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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겨울방학, 우리아이 키 성장 핵심은 숙면과 운동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2-15 11:35:14
  • 수정 2015-01-06 22: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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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잠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습관, 위경련·변비 유발 … 취침전 스마트폰 자제, 늦잠은 1~2시간만

겨울방학 땐 늦잠을 자더라도 1~2시간만 더 자는 게 키 성장에 바람직하다.

겨울방학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늦잠을 자기 마련이다. 잠을 많이 자는 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기온이 낮아지면 인체는 자연스럽게 움츠러들고 영양분을 비축해두기 때문에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너무 늦은 시간에 자서 점심 때가 되서야 일어나는 습관은 키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성장호르몬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할 때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므로 이 때 잠을 자지 않으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셈이다.

또 늦잠으로 인한 불규칙한 식사습관이 지속되면 아이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을 하면 장운동이 불규칙해져 위경련, 변비,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언제 영양분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자연히 지방을 저장하는 체질로 변하기도 한다.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대구점 김지혜 원장은 “매년 이맘때가 되면 초·중·고가 일제히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아이들의 건강, 다이어트, 키가 관심사로 떠오른다”며 “겨울방학이 되면 늦잠, 넘쳐나는 음식, 운동부족 등으로 건강을 해치기 쉽고 2차 성징이 빨리 와 최종 키가 작아지는 성조숙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각 조직의 세포들이 생성 및 재생되고 신체가 회복 및 유지되므로 올바른 수면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겨울방학이 되더라도 평소 수면시간을 유지하거나, 늦잠을 자더라도 평소보다 1~2시간만 더 자는 게 좋다. 밥은 배고플 때 먹는 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챙겨 먹어야 한다.

잠을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려면 취침 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암막커튼을 이용해 빛을 완전히 차단하는 게 효과적이다. 신경을 안정시키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따뜻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낮 시간에 햇빛을 많이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돼 숙면에 도움된다. 또 낮에 20~30분 산책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햇빛을 보게 되면 신체 생체리듬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찾게 된다.

꾸준한 운동은 숙면과 아이의 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등 온라인 교육사이트 수박씨닷컴이 2010년에 중학생 회원 1만1037명을 대상으로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인터넷·서핑게임’이 6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중학생의 절반 이상이 1주일에 30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하루 1시간씩 걷기, 천천히 달리기, 줄넘기, 제자리뛰기, 누워서 발구르기, 스트레칭 등을 하면 체지방이 감소하는 동시에 성장판이 자극을 받아 키 성장에 도움된다.
김 원장은 “성장판은 물렁뼈로 다른 뼈보다 약해 손상 위험이 높으므로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며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체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신체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겨울철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 후 물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주스 등을 마셔 몸 속에 축적된 젖산이나 활성산소 등을 배출시켜야 한다.
하이키는 성장진척도, 뼈나이, 체성분, 사춘기 진행단계, 성장호르몬 분비 여부 등을 정밀검사한다. 이후 식사습관, 식사량, 수면습관, 후천성 만성질환 등의 유무를 확인하고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키 성장과 건강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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