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전문병원 세종병원은 스토리북커뮤니케이션즈와 오는 24일 오후 7시에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레드크리스마스콘서트(RED Christmas Concert)’를 개최한다. 공연 수익금 일부는 소아 심장병 환자인 금물결(2·여)의 수술비로 지원된다.
금 양은 좌심형성부전증후군을 진단받고 수 차례의 수술 및 시술을 받은 뒤 세종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입원해 있다. 이 병은 승모판막·좌심실·대동맥판막·상행·대동맥 등에 문제가 생겨 심장 왼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소아 심장질환이다.
치료를 담당하는 장소익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여러 차례 진행된 수술로 환자의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보고 돕기로 결심했다. 장 과장은 “좌심형성부전증후군은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신생아기(생후 28일까지) 이후 생존율이 40%에 불과하다”며 “사망률 높은 고난도수술을 단계별로 거쳐야 하는데 물결이는 2살까지 생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또다른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충걸 세종병원 원무팀 부장은 “금 양이 희망의 삶을 살아가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세종병원도 환자가 치료를 마치기까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엔 블락비, 대국남아, 타히티, 에이젝스 등 아이돌그룹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