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보령제약사장(오른쪽)과 이명세 한국애보트 제약사업부 사장이 지난 26일 보령제약 본사에서 췌장효소 대체제 ‘크레온’에 대한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크레온은 미니마이크로스피어(Minimicrospheres) 공법으로 제조돼 지방가수분해효소인 리파제가 산에 의해 불활성화되지 않고, 위내 소화된 음식물과 함께 유문을 통과해 작용하는 췌장효소 대체제다. 입자 크기는 0.7~1.6㎜이며, 다른 제품과 비교해 가장 넓은 표면적을 보인다. 환자 증상에 따라 두가지 용량(크레온캡슐 2만5000 ,4만 EP)으로 처방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췌장효소제인 크레온은 85개국 이상에서 처방되며, 다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국내에선 지난 2012년 9월 발매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보령제약은 스토가를 통해 소화기관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했다”며 “크레온의 우수한 제품력과 보령제약의 강한 마케팅력을 결합시켜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확대하고, 췌장 외분비기능장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세 한국애보트 제약사업부 사장은 “소화기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보령제약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