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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온스, 제네릭 안구건조증치료제 국내최초 승인 … 10개국 추가 출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1-27 23:57:25
  • 수정 2014-12-04 10: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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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스타시스점안액 국내특허 내년 5월 만료, 시장 선점 기대 … 나노기술 적용, 흔들어 섞을 필요 없어

휴온스는 유일한 안구건조증치료제 엘러간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제네릭인 ‘클레이셔 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내년 1월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안과전문기업인 한국알콘(Alcon korea)과 클레이셔 점안액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뒤 알콘을 통해 10개 국가에 수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국내 특허는 2015년 5월 만료된다. 이에 따라 수많은 제약사가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휴온스는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단점을 개량해 국내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 등 세계 8개국에 국제특허(PCT) 출원을 마쳤다.

레스타시스 점안액은 불투명한 성상에 입자가 불균일하기 때문에 사용 전 백색의 불투명한 유탁액이 되도록 상하로 뒤집어 섞어줘야 한다. 하지만 새 약은 나노기술이 적용돼 무색 투명한 액으로 개발됐고,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일해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이 회사는 201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지 2년 만에 임상 3상을 완료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클레이셔 점안액은 단순 제네릭이 아니라 오리지널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며 “레스타시스의 특허가 만료돼 일반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는 2015년 5월까지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나 인공눈물 등 안과 의약품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에 소요된 총 진료비는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약 205억원(39.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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