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 환자 대상 경제적·의료적 상황 고려해 선정 … 집단 프로그램 10회 제공
이강현 국립암센터장(왼쪽)이 최근 도성환 홈플러스그룹 대표로부터 유방암 치료비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 후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홈플러스와 유방암 인식 확산을 위한 ‘핑크플러스 캠페인’의 하나로 유방암 환자 치료비 지원 및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12월부터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치료비 지원자는 암센터 환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학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경제적·의료적 상황을 고려해 선정한다.
내년 1~6월엔 유방암 환자 및 치료 종결 후 2년 이내 환자에게 심리치료가 제공된다. 정신과·유방암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등이 주관해 집단 프로그램이 총 10회에 걸쳐 열린다. 심리치료는 다른 병원 환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무료다.
이강현 원장은 “유방암에 걸리면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도 어려운 시간을 보낸다”며 “국립암센터는 핑크플러스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유방암을 잘 극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