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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자이카디아’, 비소세포폐암 무진행 생존기간 평균 18개월 웃돌아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1-25 17:31:18
  • 수정 2014-12-12 1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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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억제제 비교 사상 최장 기간 … 뇌전이 병변 환자 30%는 치료 후 상태 호전

노바티스는 림프종 키나제 양성 비소세포암(ALK) 치료제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리티닙, Ceritinib)’의 임상시험 결과 투여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투여하면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이 18개월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기존 억제제와 비교했을때 사상 최장 기간이다.
이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2014년 유럽암학회에서 발표됐다. 이 회사의 첫 ALK 억제제인 자이카디아는 이번 2상 임상연구에서 최소 두차례 화학요법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과거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포함해 246명을 대상으로 평균 11.1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반응률은 61.8%,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9.0개월을 보였다.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83명의 경우 각각 72.3%, 18.4개월로 더 나은 치료효과를 보였다.
엔리케타 펠립(Enriqueta Felip) 스페인 발데브론대 박사는 “지금까지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억제제 투여 후 1년내에 암이 진행된다”며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대부분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길게 나타난 것은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뇌에 암이 전이된 상태에서 연구에 참여한 환자도 유사한 치료효과를 경험했다. 환자의 두개내 반응(intracranial responses)으로 뇌내 활동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돼 비소세포폐암으로 인한 뇌 전이에 치료효과를 보이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측정 가능한 병변을 지닌 환자는 약 30%가 치료 후 뇌 전이가 감소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자이카디아를 ‘혁신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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