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왼쪽 두번째부터)이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에게 여성암 환자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다국적 생명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과 함께 여성암 환자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의료원은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여성암 환우 암 극복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AIA생명으로부터 지원금 2억원을 전달받았다.

지원금은 저소득층 여성암 환자의 입원비 및 외래 치료비로 1인당 500만원씩 후원된다.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암 무료 검진도 실시될 예정이다.

여성암 환자가 참여하는 ‘힐링여행’ 프로그램도 개설된다. 여성암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선정해 치료 동기를 고취하고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난해 제주도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AIA생명의 지원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으로서 여성암 예방 및 치료, 여성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여성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여성건강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또 여성의 생애 주기별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순남 의료원장, 유권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대표, 마크 스탠리 부대표,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