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대뼈 축소 후 볼처짐, ‘자가지방이식’으로 개선 … 사각턱수술 후 정면효과 보려면 ‘피질절골술’
정성모 쿠키성형외과 대표원장이 퀵안면윤곽수술을 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잘 나가는’ 연예인의 공통점은 ‘각진 부위 없이 매끈한 얼굴라인’이다. 광대뼈가 튀어나오거나 턱이 각진 얼굴형을 가진 사람은 인상이 강해 보이고, 얼굴이 커보이는 데 콤플렉스를 느끼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얼굴윤곽을 개선해 주는 성형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보통 얼굴골격의 각진 부위를 절제해 매끈한 라인을 만드는 ‘안면윤곽수술’이 선호된다. 최근엔 짧은 시간에 수술이 이뤄지는 ‘귀뒤사각턱축소술’, ‘퀵광대축소술’ 등 퀵안면윤곽수술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전신마취 대신 수면마취로 진행되며, 30분 안에 내시경으로 수술할 부위를 직접 모니터링하면서 이뤄지므로 주변조직 손상을 최소화했다. 기존 안면윤곽수술처럼 전신마취, 입안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부담을 최소화했다. 부기·통증도 크게 줄였다.
정성모 쿠키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사람마다 안면윤곽 유형이 다른 만큼 수술 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튀어나온 각을 제거해주거나, 돌출된 광대뼈 부위를 축소해 밀어넣어 주더라도 환경적인 요인·유전·습관 등으로 나이가 들어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도 코옆 팔자주름, 이마주름, 볼·턱 처짐을 가졌거나 반대로 얼굴살이 너무 없어 볼이 패여 있다면 노안으로 보일 수 있어 다른 시술과 병행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퀵광대축소술을 문의할 때 가장 많이 화두에 오르는 게 ‘볼처짐’이다. 돌출된 광대 아래로 볼 부위가 심하게 꺼진 경우 자가지방이식으로 입체적이고 자연스러운 동안얼굴로 개선한다. 밋밋한 이마, 무턱인 경우에도 자가지방이식 및 필러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귀뒤사각턱축소술은 귀뒤 접히는 부위를 절개한 뒤 내시경을 통해 각진 턱 부위를 제거한다. 뼈의 두께가 두꺼운 경우 단순히 각만 제거하면 정면에서 봤을 때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이때 뼈 두께를 얇게 줄여주는 ‘피질절골술’을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이에 비해 턱밑 지방이 많거나, 이중턱으로 턱살 처짐이 심하면 각진 사각턱을 제거한 뒤 오히려 처진 턱살이 도드라질 수 있다. 이런 경우 실리프팅, 윤곽주사, 보톡스를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이들 리프팅시술은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기간이 장점으로 취업준비생, 유학생, 항공승무원 지망생에게 선호된다.
정성모 원장은 “퀵안면윤곽수술은 수술경험이 부족한 사람에게 받으면 이차각이 생기거나 안면비대칭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수 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안전사고 대비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3D-컴퓨터단층촬영(CT), X-레이 등으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