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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겨울철, ‘가슴성형 최적기’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1-20 14:08:36
  • 수정 2014-12-18 19: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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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에 제약, 야외활동 잦은 여름철보다 선호 … 두꺼워진 옷차림에 수술 부위 가리는 데 편리

가슴성형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기간이 긴 편이고, 활동에도 약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어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이 수술 적기로 추천된다.

가슴성형은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편의상 겨울철에 받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가슴성형은 다른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기간이 긴 편이고, 활동에도 약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휴가를 떠나고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선호되는 이유다. 또 옷차림이 두꺼워지는 겨울철이 수술 부위를 가리고 보호하는데 더욱 편하다는 것도 한몫한다.

가슴확대수술은 절개 위치, 보형물 재질, 보형물 종류 등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요즘엔 수술한 티가 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외모와 체형에 어울리도록 수술하길 원한다. 이에 따라 수술 방향을 잡을 때엔 자연스러운 가슴 라인을 만들어주는 ‘물방울보형물’이나 필러·지방이식 등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려면 가슴성형에 앞서 환자의 체형, 피부, 근육이나 지방의 양 등을 고려해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게 관건”이라며 “체구가 작은 동양 여성은 흉곽이 작거나 피부가 얇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래 자신의 가슴인 듯 자연스러움을 살리려는 성형 트렌드에 맞춰 등장한 게 ‘물방울 보형물’이다. 이 보형물은 아랫부분은 볼록한 원추형이고 윗부분은 사선으로 내려와 가슴 모양과 해부학적으로 가장 비슷하다. 기존 라운드형 보형물에 비해 훨씬 인위적이지 않다.

물방울 보형물은 수술 후 피부가 얇은 여성에게 주름이 만져지거나, 가슴 윗부분이 볼록해지는 현상이 적게 나타난다. 보형물 구조 자체의 중심점이 라운드형보다 낮아 수술 후 마사지를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기간도 비교적 짧다.

그러나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의 특성상 정확한 위치에 삽입하지 않으면 가슴 모양이 어색해질 수 있다. 가슴성형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전문의를 만나야 각 보형물의 미세한 차이를 파악해 가장 정확한 자리에 최적의 모양과 크기를 갖춘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다. 

이 보형물은 기존에 가슴수술을 받기 어려웠던 마르거나, 처진 가슴을 가진 여성에게도 적합하다. 유두점이 낮거나,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이때 빨리 회복되려면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후 통증을 줄여줘야 한다. 반재상 원장은 “가슴성형을 결심했다면 해당 병원에서 흉터치료를 시행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며 “최근엔 피부과와 연계해 전문적인 흉터 레이저 치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소개했다.

가슴을 확대하는 방법은 ‘보형물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런 방법이 부담스럽다면 경우에 따라 지방이식이나 필러 등으로 확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결혼 전 빠르고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고싶은 사람이라면 이들 방법이 적합하다.

반 원장은 “각각의 환자에 어울리는 최적의 결과를 위해선 전문의의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다”며 “병원의 전문성을 확인하려면 가슴확대수술은 물론 가슴축소, 처진 가슴수술 등 가슴 분야의 모든 수술을 시행하는지 알아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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