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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입시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 다이어트만으로 해결될 문제 아니라면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1-17 13:38:49
  • 수정 2015-01-28 18: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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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등도 이상 ‘전신지방흡입’ 고려해볼만 … 흡입 부담스럽다면 냉동파괴술 ‘젤틱’ 효과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이 수능 후 비만관리를 위해 내원한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수험생들이 외모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험을 앞두고 장기간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한 만큼 대부분 복부나 하체에 집중적으로 살이 찌기 마련이다. 이를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관리가 어려어지므로 졸업식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 시기에 관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공부하면서 생긴 불규칙한 식습관, 대부분 앉아있는 생활패턴에 스트레스까지 더해지면 체중이 확 늘어나거나 하체부종이 나타나는 등 신체변화를 겪게 된다. 이런 경우 자세까지 악영향을 받아 무릎 통증, 요통 등이 올 수 있다. 여학생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복부, 옆구리, 허벅지, 팔뚝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쉽게 쌓이는데 이런 부위는 다이어트를 해도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비단 수험생뿐만 아니라 직장인·취업준비생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반재상 바노바기성형외과 원장은 “몸매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지방흡입술, 주사시술 등으로 사이즈를 줄인 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 몸매를 유지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은 몸매교정 시술은 각 환자의 체형을 고려해 라인을 살리고 체형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를 흡입해 지방의 절대적인 양을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운동이나 식이요법보다 확실한 사이즈 감소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도 지방세포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시술 후 다시 살이 찔 가능성이 적다.  

특히 복부·허벅지·팔뚝처럼 부분적으로 살이 빠지지 않는 부위를 개선하거나, 거듭되는 다이어트 실패로 요요현상을 겪어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상·하체의 체형 불균형이 심한 경우 효과적이다.

중증도 비만이라면 신체 모든 부위의 지방을 적절한 비율로 제거하는 ‘전신지방흡입술’(대용량지방흡입술)로 전체적인 체형 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 원장은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할 때에는 출혈을 줄이면서 지방을 효과적으로 빼내야 한다”며 “체형의 균형을 맞추고 환자의 체력적 부담을 덜려면 되도록 한번에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한번에 전신지방흡입이 가능하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분야에 많은 경험을 갖추고 기술이 뛰어난 병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고 덧붙였다.

지방흡입술은 단순히 사이즈 감소만 이뤄져서는 안된다. 반재상 원장은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적잖은 여성이 수술 후 살이 울퉁불퉁하게 변하지는 않을까 고민한다”며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지 않으려면 피부와 가까운 층의 지방을 최대한 매끄럽게 빼내는 게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많은 양을 뽑아내는 게 아니라 몸매라인을 아름답게 살리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같은 양을 빼더라도 각 부분의 라인을 살려서 디자인해야 하는데 의사의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반 원장은 “몸매 관련 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면 해당 병원이 전문적인 흉터 제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지, 체형관리를 위한 운동 치료실을 갖추고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수술 후에는 바이오포톤 기기를 활용해 남아있는 지방까지 분해하고 녹여주면 시술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비만의 정도가 심하지 않거나 수술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주사시술, 각종 기기를 이용한 비만치료, 약물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냉각지방파괴술 ‘젤틱’은 피부 표면이나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지방세포만 냉각시켜 파괴하는 최첨단 비만 시술이다. ‘스무스쉐이프XV’는 레이저와 적외선에너지의 시너지 작용을 통해 셀룰라이트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감압 및 마사지 기능으로 혈액·림프순환을 촉진해 노폐물을 배출한다. 고주파 테너도 체형 관리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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