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오는 17~19일 원내 제1연구동 1층 세미나실에서 의료용중입자가속기 개발·설계를 위한 국제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되며 일본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 독일 하이델베르크대병원 중입자가속기센터, 이탈리아 국립종양이온치료센터 등에서 가속기 및 중입자 치료를 연구하는 전문가 12명의 발표 및 자문이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 개요’,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 현황·개요·쟁점사항’ 등이 소개된다. 둘째날에는 ‘방사선 안전 및 제어’, ‘빔 조사 시스템’ 등이 발표된다. 마지막날에는 ‘의료용중입자가속기 치료’에 대해 전문위원단의 토의 및 자문이 이뤄진다.

남상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장은 “2017년에 완공될 의료용중입자치료센터는 난치성 암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관련 분야의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로 신뢰성 높은 의료용중입자가속기을 개발하고 치료시스템을 도입하는데 세계적 중입자 치료기관의 지원 및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