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인천 메트로타미성형외과 원장이 복코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성형외과 직원들은 점점 바빠진다. 수능을 마친 직후부터 졸업식까지 남는 시간에 성형수술로 콤플렉스를 개선하려는 학생들의 예약이 줄을 이어서다. 요즘엔 동양인 특유의 낮은 콧대와 뭉툭한 코끝을 보완하기 위한 코수술의 인기가 높다.

윤희근 인천 구월동 메트로타미성형외과 원장은 “콧대가 낮고, 콧볼이 넓으며, 코끝이 뭉뚝하면 흔히 ‘복코’로 불리지만 당사자는 이에 대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이라며 “우리 병원에서 코성형을 받은 환자의 70~80%는 복코수술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결심했다면 무엇보다도 얼굴 전체의 이미지에 맞춘 높이와 모양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형물은 코뼈 및 연골의 윤곽·높이를 고려해 잘 다듬어 사용돼야 자연스럽다. 코끝도 마찬가지로 얼굴의 이미지, 눈·입의 모양과 위치를 고려해야 한다. 윤 원장은 “이 과정에서 환자는 ‘콧대만 높이 올리면 예쁜 코가 된다’는 착각을 갖기 쉽다”며 “적절한 높이의 오똑한 코끝과 매끈한 콧대가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하며, 양자의 디자인을 함께 고려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성형외과를 선택할 때에는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윤희근 원장은 “복코는 국내서 가장 흔한 타입의 코 모양이나 수술자의 숙련도, 세부적인 수술법, 선호하는 수술재료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충분히 상담받아야 한다”며 “환자의 기대를 의학적으로 안전 범위에서 최대한 실현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메트로타미성형외과는 꾸준한 성형칼럼을 작성해 안전한 성형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