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은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인증(JCI,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심사에서 2011년에 이어 두번째로 전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14개 부문, 289개 기준, 1146개의 항목에 대한 인증 자격을 검증했다. 세종병원은 14개 평가부문 중 QPS(질 향상과 환자 안전), PCI(감염 예방과 관리), ACC(진료의 이용과 안전), PFR(환자와 가족의 권리), PFE(환자 및 가족교육)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대학병원급 의료기관도 JCI의 5개 평가 부문에서 만점을 받기는 쉽지 않다. 또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특화 분야에 한해 JCI 인증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세종병원은 전 부문 인증에 성공했다.
평가를 담당한 조사관은 “세종병원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님에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전 부문 인증’과 ‘5개 평가항목 만점’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중 최초로 JCI 재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자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CI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의료기관 인증제도다. 세종병원은 2011년 복지부로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는 동시에 JCI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제 기준의 안전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