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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전립선염·전립선비대증 증상 나타나면 신속히 치료받아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1-03 15:29:46
  • 수정 2015-01-29 1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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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차가 큰 가을철, 전립선 기능 떨어져 환자 급증 … 심한 경우 ‘전립선 플라즈마기화술’ 시행

변재상 자이비뇨기과 원장

날씨가 추워지면 남성 전립선에는 이런저런 문제가 나타날 우려가 높아진다. 유독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못하고 찝찝하다. 일교차가 큰 가을엔 전립선 기능이 떨어져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이 급증하기 마련이다.

전립선은 35세 이후 서서히 커지면서 50대에 이르면 크기가 약 2~3배 정도 비대해지는 ‘전립선비대증’을 겪게 된다. 다양한 이유로 염증이 생기면서 전립선염에 노출되기 쉽다.

전립선비대증 발병률은 흔히 나이에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흔한 반면 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나중에 크게 고생하는 경우도 적잖다.

변재상 자이비뇨기과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을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히 완치할 수 있다”며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경험이 적거나 노하우를 갖추지 못한 비뇨기과에선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느껴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받지 못할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년 이후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한두번 이상 일어나 화장실을 찾거나, 작게나마 통증이 발생하는 전립선통이 느껴진다면 전립선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치하면 방광·콩팥이 손상입거나, 심하면 요독증 같은 위험한 합병증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들 증상은 성기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금이라도 미심쩍다면 병원을 찾는 게 우선이다.

자이비뇨기과에서는 전립선비대증치료법으로 ‘전립선 플라즈마기화술’을 시행하고 있다. 약물치료로 개선이 어려운 경우 활용되며, 시술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해 시술 후 증상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비대한 전립선 조직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거한다. 기존 전립선비대증 수술에 비해 경제적인 비용이 장점이다.

변재상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음주 자제, 비만 개선, 대사증후군 관리 등 적절한 건강관리 및 지속적인 운동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며 “배뇨증상에 대한 자가체크와 주기적 검사로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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