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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세종병원, 몽골 복지부와 심장병 환자 치료 MOU 체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0-27 18:42:42
  • 수정 2014-11-03 15: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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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력·의료기술·의료품 교류 … 박람회 등 행사 지원, 환자 의뢰 등 협력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왼쪽)과 자작 아마르사나 몽골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23일 심장병 환자 치료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심장전문병원 세종병원은 지난 23일 몽골 보건복지부 대표단과 팸투어를 실시한 뒤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상호교류 및 협력을 증진하고, 심뇌혈관질환 치료법 발전에 나서기로 했다. 

자작 아마르사나 몽골 보건복지부 차관과 온온 공보 담당자는 지난 23일 이 병원의 심혈관촬영실, 수술실, 24시간 심장혈관응급센터, 세종의학연구소, 뇌혈관센터, 국제의료센터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양해각서는 △보건의료인력 교류 및 의료인 연수 △의료기술·의료장비·의약품 정보 교류 △심뇌혈관질환과 응급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한 보건정책 교류 △보건의료 관련 컨퍼런스·심포지엄·박람회 등 행사 개최 지원 △몽골내 치료불가 환자 의뢰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온온 공보 담당자는 “현재 몽골의 의료기술 수준으로는 소아심장질환과 부정맥 치료가 어려운데, 이번 협약으로 몽골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심장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르사나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종병원과 활발하게 교류해 몽골의 심혈관질환은 물론 전반적인 보건의료 분야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세종병원은 병원을 설립한 박영관 회장의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이념으로 1989년부터 해외 심장병 환자의 수술을 실시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해외 심장병 환자를 치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지난해 12월까지 2만9640건의 심장수술을 시행했으며, 전문병원 최초로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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