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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동그란 이마·탱탱한 얼굴라인 연출하는 ‘얼굴 자가지방이식’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0-24 17:12:15
  • 수정 2015-01-28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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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40대 중년층도 선호 … 리프팅시술과 병행했더니 ‘10년은 젊어보이네’

이영근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이 지방이식술을 고려하는 여성과 상담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 대비 성형외과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서울 강남역이나 압구정역 일대를 지나다보면 ‘성형외과 간판’이 편의점 숫자를 압도한다. 여러 성형수술 가운데 요즘 젊은 여성에게 각광받는 게 ‘얼굴지방이식’이다.

지방이식은 자가지방을 채취해 얼굴에 넣어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꼽힌다. 복부·허벅지 등 군살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필요한 만큼 뽑아낸 뒤 원심분리장비를 활용해 더 고운 입자로 만들어낸다. 이후 캐뉼라를 사용해 필요한 부위에 지방을 이식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뼈를 건드리지 않아 안면윤곽술, 눈·코성형 등에 비해 안전하고 수술시간이 짧다. 얼굴 전체, 이마, 볼, 앞광대 등 유난히 볼륨이 없거나 푹 꺼진 곳에 부위별로 지방을 넣어준다.

주름지고 밋밋한 이마라인을 동그랗고 볼록하게, 앞광대에 볼륨을 채워주고, 지나친 다이어트나 노화로 인해 지방이 빠진 볼에 지방을 넣어 주면 탱탱하고 얼굴라인을 만들어 동안얼굴로 연출해 준다.

이영근 리엔장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여성들이 큰 눈과 높은 코 등 서구적인 이목구비를 추구하기보다는 청순하면서도 어려보이는 동안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뼈를 깎는 안면윤곽술처럼 위험요소가 크고 수술비용이 부담스러운 수술에 비해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가 남지 않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심한 부기만 빠지면 회복기간이 짧고 수술비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20~30대 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에게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젊은 여성은 물론 나이가 들어서 피부노화로 인해 볼살, 턱살이 처지는 40대 이상 중년층도 리프팅과 얼굴자가지방이식을 병행하는 추세다. 이런 경우 많게는 10년 이상까지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영근 원장은 “지방이식만 받든, 리프팅수술과 병행하든 성형외과 전문의와 미리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의 피부나이 등 상태를 체크해보고 적합한 수술방식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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