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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휜코수술’, 코모양은 물론 ‘기능적 문제’까지 바로잡아야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10-23 14:27:09
  • 수정 2014-12-25 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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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중격연골 함께 휘며 축농증·비염 등 초래 …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코 건강상태 확인해봐야

윤석영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원장이 휜코로 코막힘이 유발된 여성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휜코수술’하면 보통 성형외과부터 떠올리지만 이비인후과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적잖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이 수술을 권유하는 것은 미용적인 측면에 그치지 않고 코가 가진 본래 기능적인 측면까지 함께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휜코는 단순히 외모콤플렉스에 그치지 않고 기능적인 부분에 문제를 초래해 고생할 수 있다. 코 속에 위치한 ‘비중격연골’은 코와 함께 휘어지게 된다. 이런 경우 휘어진 비중격은 호흡할 때 콧구멍 내부의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끊는다.

또 비염·축농증에 의한 코막힘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 이를 방치하면 주의 산만,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등이 추가로 유발될 수 있다. 코가 휘었다면 코와 관련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자세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윤석영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삼성점 원장은 “코가 휜 환자는 휜코수술로 휘어진 코를 바로잡아 얼굴의 불균형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며 “인체에서 호흡을 담당하는 코의 근본적인 기능을 생각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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