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사람 변화에 자극받아 ‘나도 도전해볼까’ …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식이요법 찾는 게 관건
주위 사람의 사례만을 보고 무작정 잘못된 다이어트법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법과 운동법부터 찾아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느 순간 다이어트로 몰라보게 달라진 친구의 모습을 보고 비법을 묻거나 자신도 감량에 돌입하는 여성이 적잖다. 비만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365mc비만클리닉은 지난 9월 4일~18일 2주간 20~30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인을 따라 다이어트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90%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인의 어떤 다이어트법을 따라 해봤는가’라는 질문에는 간헐적 단식·원푸드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만시술·수술 등을 목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9%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헬스·요가 등 운동이 25%를, 다이어트식품이 14%를 차지했다.
김하진 서울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일반적으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 혼자 시행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며 “가까운 사람이 감량에 성공해 외모는 물론 생활습관까지 건강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보며 자신의 현재 상황과 비교하는 등 결과적으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간헐적 단식, 원푸드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식단조절은 단기적으로 성공한 듯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할 확률이 높은 다이어트법 중 하나”라며 “주위 사람의 사례만을 보고 무작정 잘못된 다이어트법을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식이조절법과 운동법부터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