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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통증, 어깨에 생긴 ‘석회’ 원인
  • 곽상준 강동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
  • 등록 2014-10-16 14:28:11
  • 수정 2014-11-04 1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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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아파 숙면 방해 … 체외충격파, 입원없이 치료받고 바로 일상생활, 6~9주 후 완치

곽상준 강동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

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신체 부위로 하루 평균 3000회를 움직일 정도로 활동량이 많은 부위다. 사용 빈도가 잦은 만큼 부상도 많이 발생한다. 어깨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석회화건염 등이 있다.

이 중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생겨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두 가지 가설이 존재한다. 50~60대 이상 중·노년층에서는 노화로 인한 힘줄의 퇴행성 변화로 힘줄세포가 괴사되고 석회질이 침착돼 발병한다.
비교적 젊은 30~50대의 경우 힘줄의 혈류가 줄어 산소분압이 떨어지면 힘줄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하고 석회질이 침착된다.

이 질환은 다른 질환보다 유독 통증이 심한 게 특징이다. 밤에 잠을 자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야간에 응급실을 찾는 환자도 종종 있다. 통증이 몇 개월간 지속돼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ESWT) 치료가 통증을 줄이고 어깨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 치료법은 강력한 충격파 에너지를 일시에 전달해 석회를 분쇄하고 혈류순환을 촉진시킨다. 원래 요로결석을 깨뜨리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입원할 필요가 없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

보통 1주일 간격으로 3~4회 치료를 실시한다. 시술 후 6~9주가 지나면 통증이 대부분 완화된다. 시술 시간은 1회당 20~30분으로, 치료 뒤 한달 정도는 어깨 부위에 무리하게 힘을 가하지 않는 게 좋다. 환자에 따라 치료 직후 석회질이 흡수되면서 염증이 사라지고 통증이 경감되는 경우도 있다.

석회가 너무 크거나 근육 안에 있던 석회 주머니가 밖으로 터져나오는 경우 체외충격파나 약물로는 통증을 조절하기 어렵다. 이 땐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석히를 제거한다.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치료 후에는 적정 강도의 운동과 규칙적인 식습관으로 어깨관절 건강을 지켜야 한다. 어깨운동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게 좋다. 틈틈이 어깨스트레칭을 하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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