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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0, 최상의 컨디션 위한 수험생 눈 관리법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0-14 18:08:00
  • 수정 2014-10-28 19: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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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모니터와의 거리 30㎝, 주·보조 조명 모두 켜야 … 하루 6시간 자고, 눈 자주 깜빡여야

50분 공부한 뒤 최소 10분 정도 휴식하면 눈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된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는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건강을 해치면 시험 결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어두운 조명 아래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공부하는 수험생은 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극도의 긴장감은 수면장애를 일으켜 공부에 악영향을 준다.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눈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능을 앞두고 책 읽는 시간이 늘면 눈의 피로도가 높아진다. 신체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이 피로해지면 신체 전반에 무기력증이 올 수 있다. 최근에는 책 외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강의를 듣는 경우가 많아 눈의 피로, 충혈, 건조함 등을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눈이 긴장된 상태에서 가까운 거리를 장시간 보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며, 심한 경우 두통이 올 수 있다. 이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책이나 모니터와의 거리를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50분 공부한 뒤 최소 10분 정도 휴식하는 게 바람직하다.

밤에 책상 위 조명등만 켜두고 책이나 모니터를 장시간 보면 눈이 피로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밤에 공부할 땐 주조명과 보조조명을 모두 켜 밝기 차이를 줄이는 게 좋다.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빛의 밝기는 간접조명은 100~200㏓, 직접조명은 400~700㏓다. 책상에 놓는 스탠드는 눈이 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갓을 씌워 사용하는 게 좋다.

장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면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을 완화하려면 몸에 수분이 유지되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눈을 수시로 깜빡이면 된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책상 주변의 환경과 공부하는 자세는 수험생의 눈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책과 눈의 거리는 30㎝로 유지하고, 책상에서 스탠드를 사용할 땐 실내 조명을 켜 밝기 차이를 줄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 6시간 이상 취침하는 게 좋다. 하지만 과도한 수면은 생체리듬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한다. 루테인과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된 녹확생 야채를 자주 먹으면 눈 건강에 도움된다. 시험 당일에는 콘택트렌즈보다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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