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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박경찬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세계색소연맹 회장 선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0-08 14:14:21
  • 수정 2014-10-14 01:5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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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최초, 임기 3년 … 피부미백 신물질 발견 등 성과 인정받아

박경찬 세계색소연맹 회장

박경찬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지난 9월 4~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2차 세계색소학회(IPCC, International Pigment Cell Conference)에서 세계색소연맹(IFPCS)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
박 교수는 세포내 신호전달경로를 조절해 미백효과를 나타내는 피부미백 신물질을 발견하는 등 색소세포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장과 의생명원구원장을 겸임하는 등 진료와 연구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그동안 세계색소학회 회장직은 시게키 시바하라(Shigeki Shibahara), 마우로 피카르도(Mauro Picardo) 등 세계적 석학들이 맡아왔다. 따라서 박 교수의 회장 선출은 국내 피부의학 연구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한다.
그는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세계적 학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임기 동안 피부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줄이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들이 발표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6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색소학회는 피부의학 분야 최고의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 학회의 연구역량은 학회지인 ‘색소세포와 흑색종 연구(Pigment Cell and Melanoma Research)’로 드러난다. 학회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인 인용지수(IF : Impact Factor)가 피부과 관련 저널 중 두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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