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심고 벤치·새집 설치 … 4개 지역영업소 직원 80명도 지역사회 위한 나눔 실천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왼쪽)과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일 서울시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공원 돌보미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 2일 전세계 릴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세계 봉사의 날(Global Day of Service)’을 맞아 서울시 만리동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공원 돌보미 활동’을 실시했다.
세계 봉사의 날은 릴리 임직원들이 한날한시에 지역사회를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부터 약 62만5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60여개국, 2만40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한국릴리는 2010년 서울숲 수해 정비, 2011년 하늘공원 수목 활동, 2012년 안산공원 태풍 피해 복구 등을 시행했다.
올해는 서울시 중구청과 체결한 ‘손기정 체육공원 공원돌보미(Adopt-a-Park)’ 협약을 연장하고 공원 조경 및 편의시설 정비활동을 열었다. 공원 돌보미 프로그램은 공원을 지역 단체 및 주민에게 입양해 스스로 공원을 돌보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울 본사 및 영업팀 200여명은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맥문동, 산철쭉, 회양목 등을 심고 공원시설을 보수 관리했다. 생활 운동기구 주변에는 벤치를 설치했다. 또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새집을 공원 곳곳에 뒀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한국릴리의 도움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폴 헨리 휴버스 한국릴리 사장은 “릴리는 인류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릴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기업시민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각 지방 영업소 80여명의 직원도 각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대전영업소는 ‘천양원 아동보호센터’에서 시설 정비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 대구영업소는 유해환경(가정폭력·학교폭력·성폭력)에 노출된 여성청소년 보호시설 ‘푸름터’에서 시설 청소 및 재능 기부, 부산영업소는 노인전문요양원 ‘애광노인요양원’에서 시설 정비 및 요양 노인 돌봄 봉사활동, 광주영업소는 지체 장애인 요양시설 ‘소화성가정’에서 시설 정비 및 텃밭 가꾸기 활동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