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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외국인 환자 자국 통화 진료비 즉시 결제 도입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4-10-02 18:21:57
  • 수정 2015-03-21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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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카드·퓨어커머스 제휴, 합리적 환율 결정 … 비자·마스터·JCB 카드로 23개국 가능

외국인 환자가 중앙대병원 수납처에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지난 1일 외국인 환자를 위한 해외카드 자국통화 환전결제서비스(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를 도입했다. 병원 측은 외국인 환자에게 합리적인 환율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롯데카드, 퓨어커머스와 3자 계약을 체결했다.

DCC서비스는 외국인 환자가 진료비를 해외카드로 결제했을 때 자국의 통화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종 결제금액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청구서를 확인할 필요가 없다. 또 거래시점의 환율로 카드대금이 청구되므로 환율이 변동되어도 최종 결제금액이 변하지 않는다. 자국 통화 결제방식에 따라 진료비와 고정수수료를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이 줄고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게 된다.

서비스 적용 카드는 비자(VISA)·마스터(MASTER)·제이씨비(JCB), 대상 국가는 미국·일본·유럽연합·홍콩·대만·영국·싱가포르·캐나다·호주·태국·러시아·몽골 등 23개국이다. 이들 국가의 환자는 중앙대병원에서 외래진료 및 입·퇴원 진료비를 결제할 때 모든 수납창구에서 DCC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박문갑 중앙대병원 국제진료팀장은 “DCC서비스가 중앙대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큰 호응을 얻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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